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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고

바둑판의 중심을 기준으로 상대 수를 180도 회전해 따라 두는 대칭 전략이다.

마네고(또는 미러 바둑)는 한쪽이 상대의 착점을 바둑판 중심을 기준으로 180도 회전한 대응점에 그대로 따라 두는 전략이다. 보통 백이 흑의 수를 거울처럼 따라간다. 상대가 한 점에 착수하면 마네고를 두는 쪽은 천원을 중심으로 그 점을 180도 돌린 위치에 둔다. 이렇게 바둑판 전체의 대칭을 유지하면서 상대가 얻는 전략적 결과를 반대편에서도 재현하려는 것이다.

마네고는 세로선이나 가로선을 기준으로 단순히 뒤집어 따라 두는 방식이 아니라, 중심 주위의 회전 대칭을 사용한다. 천원에 둔 수에는 서로 다른 회전 대응점이 없으며, 따내기, 패, 국지적 전술, 그 밖의 비대칭 요소와 수순의 차이 때문에 계속 따라 두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마네고가 불가능해지거나 전략적으로 부적절해질 때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